수업 시작 1분 — 한 나라를 어떻게 나눌까
1분 인트로로 행정 구역의 의미를 본다. 17개 시·도, 226개 시군구 — 한 나라가 어떻게 나뉘고 묶여 있는지, 그 안에서 각 지역의 색깔이 어떻게 다른지 함께 본다.
한국의 행정 구역 한눈에
🅐 광역(상위) — 17개 시·도 (서울·6대 광역시·세종·9도)
🅑 기초(하위) — 시·군·구 단위로 더 잘게 나눠 행정 분담
🅒 지역(전통) — 자연·역사적 구분으로는 북부·중부·남부
행정 구역은 정치·살림의 단위, 지역은 자연·문화의 단위다.
17개 시·도와 226개 시·군·구
우리나라는 광역 17개, 기초 226개의 행정 구역으로 나누어진다. 각 단위마다 지방자치를 통해 살림을 한다.
| 구분 | 유형 | 예시 |
|---|---|---|
| 특별시 | 광역 (1) | 서울특별시 |
| 광역시 | 광역 (6) |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 |
| 특별자치시 | 광역 (1) | 세종특별자치시 |
| 도 | 광역 (6) | 경기·충북·충남·전남·경북·경남 |
| 특별자치도 | 광역 (3) | 제주·강원·전북 |
| 기초 | 시·군·구 (226) | 수원시, 강원도 양양군, 서울 강남구 등 |
한반도를 입체적으로
행정 구역의 경계는 사람이 그은 선이다. 그런데 그 선은 아무 데나 그어지지 않았다. 한반도를 옆에서 잘라 보면, 선이 왜 하필 거기에 있는지가 보인다.
앞 절의 표에 나온 17개 광역 시·도의 경계를 지도에서 따라가 보라. 강원과 경상북도 사이에는 태백산맥이, 충청과 전라 사이에는 금강 물줄기가 있다. 옛날에는 산줄기 하나를 넘는 데 하루가 걸렸다. 넘기 어려운 곳을 사이에 두고 생활권이 갈라졌고, 그 갈라진 자리가 그대로 오늘의 행정 경계가 되었다. 땅의 높낮이가 먼저이고, 행정 구역의 선은 그 뒤를 따라온 셈이다.
북부·중부·남부의 한반도
행정 구역과는 별도로, 자연·역사적으로 한반도는 크게 세 지역으로 나뉜다. 다음 단원들에서 차례로 살피게 될 단위다.
북부 지방
휴전선 이북. 평안남북·함경남북·황해도 등.
- 특성 — 산악 지형, 광물 자원 풍부
- 현재 — 북한 영토(분단 상태)
중부 지방
휴전선 ~ 소백산맥·금강 하류. 한국 인구·정치·경제의 중심.
- 특성 — 수도권 인구 50% 집중
- 예시 — 서울·인천·경기·강원·충청
남부 지방
소백산맥·금강 하류 ~ 남해안. 농업·관광·전통 문화가 풍부.
- 특성 — 평야와 해안, 따뜻한 기후
- 예시 — 영남(경상)·호남(전라)·제주
이름을 아는 것과 어디인지 아는 것
앞의 표에서 특별시 1곳, 광역시 6곳, 특별자치시 1곳을 읽었다. 그런데 그 여덟 도시가 각각 지도 어디에 놓여 있는지는 아직 짚어 보지 않았다. 이름을 외우는 것과 위치를 아는 것은 다른 일이다.
· 서울·인천은 한강 하구를 사이에 두고 서쪽 바다 가까이 붙어 있다.
· 대전·세종은 바다에서 가장 먼 국토 한가운데에 있다.
· 부산·울산은 남동쪽 끝에서 위아래로 나란히 바다를 끼고 있다.
· 광역시 여섯 곳 가운데 바다에 닿은 곳은 인천·부산·울산 셋뿐이고, 대구·대전·광주는 내륙이다.
지도는 남한만 그린 모식도다. 해안선은 실제보다 단순하게 그렸고, 제주도는 자리가 멀어 오른쪽 아래에 따로 옮겨 그렸다.
이 지역은 어떤 광역 구분에 속할까?
행정 구역 분석
지도 위의 한 칸에서 내가 사는 곳으로
17개 시·도와 226개 시·군·구는 서류 위의 이름이다. 그중 한 칸이 내가 매일 걷는 길이고, 등굣길이고, 친구를 만나는 자리다. 이번에는 그 칸을 내 말로 써 본다.
장소감 — 그 장소에 대해 내가 느끼는 마음이다. 익숙함, 그리움, 자랑스러움, 답답함까지 모두 장소감이다. 같은 동네를 두고도 사람마다 다르고, 틀린 답이 없다.
STEP 1내 자리의 주소 — 큰 칸에서 작은 칸으로
오늘 배운 행정 구역 체계를 내 주소로 옮겨 본다. 아파트 동·호수처럼 자세한 번지는 쓰지 않는다.
내가 사는 곳은 북부·중부·남부 중 어디이고, 그렇게 판단한 근거는 무엇인가?
STEP 2장소성 — 우리 지역을 처음 온 사람에게 설명하기
우리 지역을 한 번도 와 본 적 없는 사람이 옆에 있다고 하자. 사진 없이 말로만 설명해야 한다. 아래 세 가지를 각각 한두 문장으로 쓴다.
① 땅의 생김새 — 산·강·바다·평야 중 무엇이 눈에 들어오나?
② 사람들이 하는 일 — 우리 지역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일터는?
③ 이름과 내력 — 우리 지역 이름의 뜻, 오래된 건물이나 해마다 열리는 행사
STEP 3장소감 — 나에게 이곳은 어떤 곳인가
여기서부터는 정답이 없다. 옆자리 친구와 답이 달라야 오히려 맞다.
우리 지역에서 나에게 가장 의미 있는 장소 한 곳
그 장소를 떠올리면 같이 떠오르는 장면이나 기억
그곳을 생각할 때 드는 마음에 가장 가까운 것
우리 지역을 한 문장으로 소개한다면? (지도에 없는, 나만 아는 것으로)
STEP 4바꿔 읽기 — 같은 곳, 다른 장소감
짝과 STEP 3을 바꿔 읽는다. 같은 지역에 살아도 고른 장소와 마음이 다를 것이다.
짝이 고른 장소와 마음은 나와 어떻게 달랐나?
같은 행정 구역 안에 사는데도 장소감이 서로 다른 까닭은 무엇일까?
📚 핵심 정리
- 우리나라는 광역 17개 시·도와 기초 226개 시·군·구로 행정 구역이 나뉜다.
- 1특별시·6광역시·1특별자치시·6도·3특별자치도의 17개 광역 단위.
- 자연·역사적으로는 북부·중부·남부의 세 지방으로 구분된다.
- 광역시 여섯 곳 중 바다에 닿은 곳은 인천·부산·울산, 내륙은 대구·대전·광주다.
- 장소성은 그곳을 다르게 만드는 드러난 특징, 장소감은 내가 그곳에 대해 느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