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Ⅶ · LESSON 03

사회적 갈등과 차별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에는 의견 차이와 갈등이 늘 있다. 그건 자연스럽다. 하지만 한 집단이 단지 '다르다'는 이유로 배제당하는 차별은 다른 문제다. 갈등과 차별 — 무엇이 다르고,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LEARNING GOAL · 성취기준 학습 목표
우리 사회에 나타나는 다양한 갈등과 차별의 사례를 조사하고, 이에 대처하는 시민의 자질에 대해 토의할 수 있다.
[9사(일사)01-03] ·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공감과 배려
OPENER · 들어가며

수업 시작 1분 — 보이지 않는 출발선의 차이

1분 인트로로 사회 속 차별과 갈등을 본다. 같은 출발선처럼 보이는 곳에 사실은 보이지 않는 기울기가 있다. “공정”이라는 단어가 정말 무엇을 의미하는지 함께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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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생각해 보자

최근에 누군가가 단지 '다르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는 모습을 본 적이 있나? 학교에서? TV에서? 뉴스에서? 그게 차별이었나, 단순한 갈등이었나? 둘을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일까?

COMPARE · 갈등과 차별 구분

자연스러운 갈등 vs 잘못된 차별

사회학에서 두 개념은 분명히 구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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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사회적 갈등 (Conflict)

CONFLICT · 자연스러운 현상

두 사람·집단의 이익이나 가치가 달라서 부딪치는 것. 좋고 나쁘다기보다 사회의 자연스러운 모습.

예시: 학급 회의에서 체험학습 장소가 서로 다른 두 의견 / 노조와 회사의 임금 협상 / 환경 단체와 개발 회사의 의견 차이.

⚖️ 해결 방향: 대화·타협·민주적 절차. 갈등 자체는 잘못이 아니므로 막을 필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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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차별 (Discrimination)

DISCRIMINATION · 적극 개선 필요

특정 집단을 단지 '다르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대우하는 것. 인간 존엄성을 해치는 행위.

예시: 여성이라는 이유로 채용 불이익 /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식당 입장 거부 / 이주민이라는 이유로 임금 차별 /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직장 따돌림.

🚨 해결 방향: 법적 제재 + 사회적 의식 변화 + 교육.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함.
💡 차이 정리: 갈등은 "두 입장이 부딪침"(중립적), 차별은 "한 집단을 일방적으로 배제"(부당함). 갈등은 해결하고, 차별은 없애야 합니다.
MINORITIES · 사회적 소수자

우리 사회의 사회적 소수자

'소수자'란 단순히 수가 적은 사람이 아니라, 사회 권력에서 밀려난 집단을 가리킵니다. 우리 사회에는 어떤 소수자들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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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인구의 절반이지만 경제·정치 권력에서는 소수. 임금 격차·유리천장·돌봄 부담.

장애인

한국 인구의 약 5%(265만 명). 이동·교육·취업 접근성에서 차별. '비장애인'은 정상이라는 편견.

🌍

이주민·다문화

250만 명(인구의 5%). 외국인 노동자·결혼 이민자·다문화 자녀가 임금·교육 차별.

🏳️‍🌈

성소수자

LGBTQ+. 우리 사회에서 가장 '보이지 않는' 소수자. 커밍아웃 자체가 큰 위험.

👴

노인·세대

한국 65세 이상 20.3%(2025년) — 다섯 명 중 한 명이 노인인 '초고령 사회'다. 디지털 격차·고용 차별. 한편 청년층은 일자리·주거에서 어려움.

세계인권선언 1948
UDHR · 1948년

세계인권선언 —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

1948년 12월 10일 유엔 총회가 채택한 세계인권선언. 사진 속 인물은 위원장 엘리너 루스벨트(미국).

제1조: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로우며 그 존엄과 권리에 있어 동등하다." — 이 한 문장이 모든 차별 금지의 출발점입니다.

VIRTUES · 시민의 자질

차별에 대처하는 시민의 자질 3가지

💚

공감 (Empathy)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느껴보기. "내가 만약 저 상황이었다면 어떨까?"라는 상상이 차별을 막는 첫 걸음.

🫂

배려 (Care)

약자·소수자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자세. 같은 출발선이 아닐 때는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

연대 (Solidarity)

차별을 본 척하지 않고 함께 항의하기. "나와 다른 사람이라도 부당한 일을 겪을 때 함께 서야 한다"는 자세.

ACTIVITY · 직접 해보기

"이건 차별일까?" 판단하기

6가지 상황을 보고 그것이 ① 자연스러운 갈등·② 차별·③ 편견(차별의 씨앗) 중 어느 것인지 판단해 보자.

각 상황을 읽고 가장 적절한 분류를 골라주세요

🎯 한 상황씩 풀어보세요. 갈등은 자연스러운 것, 편견은 마음 속의 부정적 인식, 차별은 행동으로 나타난 부당한 대우예요.
맞힌 개수 0 / 6
차별과 갈등 구분 마스터!

이제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더 정확히 볼 수 있어요. 모든 의견 차이를 '차별'로 부르면 진짜 차별이 보이지 않게 되고, 모든 부당한 대우를 '갈등'으로 부르면 차별을 방치하게 됩니다. 구분하는 눈이 곧 시민의 자질입니다.

이제 내가 찾은 사례로 — 조사하고 토의하기

위 여섯 상황은 선생님이 만든 것이다. 이번에는 내가 직접 본 사례를 찾아 적고, 모둠에서 이야기를 나눠 보자. 여기에는 정답 표시가 없다. 채점하지 않는다.

STEP 1사례 조사 — 내가 본 갈등·차별 한 가지

지난 한 달 안에 내가 보거나 들은 일 중에서 하나를 고른다. 사람 이름은 쓰지 말고 상황만 적는다.

이 일을 어디에서 보았나?

무슨 일이 있었나? (2~3문장)

누가 불이익을 받았고, 무엇을 잃었나?

나는 이것을 무엇으로 보나?

그렇게 본 이유는?

STEP 2모둠 토의 — 답이 갈리는 물음

아래 둘 중 하나를 모둠에서 고른다. 이 물음은 사람마다 답이 다르다. 어느 쪽이든 근거가 있어야 한다.

(가) 남학생이 1번부터, 여학생이 그 뒤 번호를 받는 출석번호 방식. 어떤 학교는 이것을 오래된 관행이라 하고, 어떤 학교는 차별이라며 가나다순으로 바꾸었다.
(나) 우리나라는 일정 규모 이상 사업체가 직원 가운데 일정 비율을 장애인으로 고용하도록 법으로 정해 두었다. 2025년 기준 법정 의무고용률은 민간기업 3.1%, 국가·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부문 3.8%다. 민간기업 전체 고용률은 2025년에 3.10%가 되어 제도 시행 35년 만에 처음으로 이 기준에 닿았다. 이 제도를 두고 "출발선을 맞추는 것"이라는 의견과 "다른 지원자에게 불리하다"는 의견이 갈린다.
출처: 고용노동부 보도자료 「민간기업, 장애인 의무고용률 첫 달성」(2026년 4월 발표, 2025년 말 기준)

✅ 찬성 쪽 근거 (그대로 두어도 된다 / 필요한 제도다)

❌ 반대 쪽 근거 (바꿔야 한다 / 부당하다)

모둠에서 나온 의견 중 내 생각과 가장 달랐던 말은?

STEP 3제안 — 무엇이 바뀌면 되나

STEP 1에서 적은 사례를 줄이려면 누가 무엇을 해야 할까? 오늘 배운 공감·배려·연대 중 무엇이 필요한지도 함께 적는다.

누가 움직여야 하나?

한 문장 제안: "______가 ______하면 좋겠다."

작성한 내용은 이 기기에만 저장되고, 채점되지 않는다.
SUMMARY · 핵심 정리

오늘 배운 것

오늘의 핵심

  • 사회적 갈등(이익·가치 차이)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대화·타협·민주적 절차로 해결. 갈등 자체는 잘못이 아님.
  • 차별(특정 집단의 부당한 배제)은 인간 존엄성을 해치는 문제로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함.
  • 우리 사회의 사회적 소수자: 여성·장애인·이주민·성소수자·노인 등. 수가 적은 게 아니라 권력에서 밀려난 사람들.
  • 1948년 세계인권선언 제1조: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로우며 그 존엄과 권리에 있어 동등하다."
  • 차별 대처 시민의 자질 3가지: 공감 · 배려 · 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