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은 배설계이다. 콩팥(신장)이 혈액을 걸러내어 노폐물을 모아 오줌으로 배출한다. 어른의 콩팥은 하루에 약 180 L의 혈액을 거른다 — 우리 몸 전체 혈액(약 5 L)을 36번 거르는 셈이다. 그중 대부분의 물은 다시 흡수되고, 약 1.5 L만 오줌으로 나간다.
세포가 만든 쓰레기, 누가 치울까
세포가 에너지를 만들 때 부산물로 이산화탄소·물·암모니아(요소) 같은 노폐물이 생긴다. 이산화탄소는 호흡으로 내보내지만, 나머지는 누가 치울까?
배설계의 구조
혈액에서 오줌까지
혈액 유입
혈액이 콩팥으로 들어옴. 노폐물·물·당·이온 등 다 들어 있음.
여과
사구체에서 작은 분자들이 모두 걸러져 보먼주머니로 (원뇨 형성).
재흡수
필요한 것들(물 99%·포도당·이온)을 혈관으로 되돌림.
분비
혈액에 남은 추가 노폐물을 한 번 더 오줌으로 보냄.
배출
최종 오줌이 오줌관 → 방광 → 요도를 거쳐 몸 밖으로.
건강한 사람의 오줌에 포도당이 없는 것은 STEP 3 재흡수에서 모두 흡수되기 때문이다. 만약 오줌에 포도당이 나오면 당뇨병의 한 신호이다. 마찬가지로 단백질·혈구도 정상이라면 오줌에 없어야 한다 (사구체에서 거르지 않음).
배설계가 하는 일은 단순한 노폐물 제거가 아니다 — 체내 수분·이온 균형, pH 조절, 혈압 조절까지 한다. 콩팥이 망가지면 인공 투석이 필요한 이유다.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는 주요 노폐물
요소
단백질이 분해될 때 생기는 암모니아(독성)를 간이 비교적 안전한 요소로 바꾼다. 콩팥에서 걸러져 오줌으로 배출.
이산화탄소
세포호흡의 부산물. 호흡계의 폐로 배출된다. 배설계가 아닌 호흡계가 담당하는 노폐물.
여분의 물
너무 많이 마시거나 운동을 안 했을 때 남는 물. 오줌과 땀으로 배출. 콩팥이 수분 균형을 조절한다.
주먹만 한 콩팥 — 24시간의 필터
콩팥의 단면 다이어그램. 바깥쪽 겉질(피질)에 사구체와 보먼주머니가 있고, 안쪽 속질(수질)에 세뇨관과 집합관이 있다. 가장 안쪽의 콩팥깔때기에서 오줌이 모여 오줌관으로 흘러간다.
한 콩팥에는 약 100만 개의 네프론이 들어 있다. 네프론이 콩팥의 기능 단위 — 사구체 + 보먼주머니 + 세뇨관으로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