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우리는 사물의 무게, 부피, 크기, 모양 같은 정보로 사물을 구별한다. 하지만 이 값들은 양에 따라 변한다 — 같은 물이라도 양에 따라 무게가 다르다. 그렇다면 '그 물질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값은 무엇일까?
과학자들은 양에 상관없이 일정한 값을 찾아냈다. 이런 값들을 물질의 특성이라 하며, 다음 네 가지가 대표적이다.
물 한 컵과 물 한 양동이는 양이 다르다. 그러나 둘 다 100°C에서 끓고, 둘 다 0°C에서 언다. 양에 상관없이 늘 같은 값 — 그것이 바로 물질의 '특성'이다. 모든 물질은 자기만의 지문을 가지고 있다.
두 개의 컵에 물이 담겨 있다. 하나는 100 mL, 다른 하나는 500 mL. 무게도 다르고 부피도 다르다. 그런데 둘 다 끓이면 정확히 같은 온도(100°C)에서 끓는다. 양에 관계없이 같은 값을 가지는 이런 성질을 우리는 특성이라 부른다.
일상에서 우리는 사물의 무게, 부피, 크기, 모양 같은 정보로 사물을 구별한다. 하지만 이 값들은 양에 따라 변한다 — 같은 물이라도 양에 따라 무게가 다르다. 그렇다면 '그 물질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값은 무엇일까?
과학자들은 양에 상관없이 일정한 값을 찾아냈다. 이런 값들을 물질의 특성이라 하며, 다음 네 가지가 대표적이다.
이 네 가지는 어떤 양으로도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물질을 식별하는 지문처럼 쓸 수 있다.
이 네 가지가 모든 물질의 특성을 다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쉽고 유용한 식별 도구이다. 모르는 액체를 받았을 때, 끓는점을 측정해 78°C가 나오면 에탄올, 100°C가 나오면 물이라고 강하게 추측할 수 있다.
"쇠덩어리는 무겁지만 솜은 가볍다"고 흔히 말한다. 하지만 같은 양이라면 어떨까? 같은 1 m³의 솜과 쇠는 어느 것이 무거울까? 답은 분명히 쇠이다. 이렇게 같은 부피일 때의 무게 비교가 밀도이다.
밀도(density)는 물질의 단위 부피당 질량으로 정의된다. 단위는 g/cm³ 또는 kg/m³를 쓴다. 물의 밀도는 약 1.0 g/cm³로, 다른 물질의 밀도를 비교하는 기준이 된다.
· 물보다 밀도가 큰 물질(예: 철 7.87) → 물에 가라앉는다
· 물보다 밀도가 작은 물질(예: 기름 0.92) → 물에 뜬다
금의 밀도는 19.3 g/cm³로 물의 19배. 작은 1 kg 금괴(부피 약 52 cm³)가 어른 손바닥에 올려도 묵직하게 가라앉는 이유.
같은 부피라면 알루미늄(2.70)의 7배, 철(7.87)의 2.5배 무겁다. 그래서 위조 금괴는 무게로 곧장 들통난다.
물에 소금을 한 숟갈씩 넣으면 처음엔 다 녹지만, 일정 양 이상은 더 녹지 않고 쌓인다. 일정한 온도에서 물 100 g에 최대로 녹을 수 있는 양이 용해도이다. 단위는 g / 물 100 g.
용해도는 물질의 종류와 온도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질산 칼륨(KNO₃)은 온도가 올라갈수록 매우 잘 녹지만, 소금(NaCl)은 온도가 올라도 거의 변하지 않는다. 두 물질의 용해도 곡선이 완전히 다른 것이다.
아래 시뮬레이터에서 온도를 바꿔 보자. 물 100 g에 두 물질이 각각 몇 g 녹는지 곡선이 직접 보여 준다.
고체가 액체로 변하는 정확한 온도(녹는점)와 액체가 기체로 변하는 정확한 온도(끓는점). 이 두 값은 물질의 정체를 거의 확실하게 알려준다.
| 물질 | 녹는점 (°C) | 끓는점 (°C) | 밀도 (g/cm³) |
|---|---|---|---|
| 에탄올 | −114 | 78 | 0.79 |
| 물 | 0 | 100 | 1.00 |
| 수은 | −39 | 357 | 13.6 |
| 소금 | 801 | 1465 | 2.17 |
| 알루미늄 | 660 | 2519 | 2.70 |
| 철 | 1538 | 2862 | 7.87 |
| 구리 | 1085 | 2562 | 8.96 |
| 금 | 1064 | 2700 | 19.3 |
위 표는 일부 물질의 특성값들이다. 같은 물질이라면 어디서, 누가, 얼마나 측정해도 이 값들이 같다. 만약 모르는 액체의 끓는점을 측정해 78°C가 나왔다면 — 에탄올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흥미로운 점은 수은이 상온에서 액체라는 사실이다. 녹는점이 −39°C, 끓는점이 357°C이므로 상온(20~25°C)에서는 액체 상태이다. 그래서 옛날 온도계와 혈압계에 수은이 쓰였다.
수은은 유일하게 상온에서 액체인 금속이다. 녹는점이 −39°C로 매우 낮고, 끓는점은 357°C로 충분히 높아 일상 온도 범위 전체에서 액체로 존재한다.
온도가 올라가면 균일하게 부피가 늘어나는 성질을 이용해 유리관 안에 가두어 온도계로 만들었다. 다만 수은 증기는 독성이 강해 오늘날에는 알코올·전자식 온도계로 대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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