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국어 1학년 2학기 Ⅰ. 갈등을 넘어 성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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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속 갈등의 진행과 해결

파도처럼 부딪히고 가라앉는 마음의 흐름

📚 Ⅰ. 갈등을 넘어 성장으로 🎯 [9국05-02] 🏫 중학교 1학년

🎯 학습 목표

성취기준 · 9국05-02

갈등의 진행과 해결 과정을 파악하며 작품을 감상한다.

⚔️ 갈등 — 이야기를 움직이는 힘

소설을 읽다 보면 인물이 가만히 있지 않는다. 누군가와 부딪히고, 자기 안의 두 마음 사이에서 흔들리고, 비바람을 만나고, 운명에 맞선다. 이 모든 부딪힘을 갈등이라 한다. 갈등은 이야기를 움직이는 엔진이다.

💡 갈등이 없으면 줄거리가 없다. 갈등이 생기고, 깊어지고, 풀어지는 과정이 곧 이야기의 흐름이다.

🌀 갈등에는 두 가지 큰 갈래가 있다

갈등은 어디에서 일어나는가에 따라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INTERNAL

① 내적 갈등

인물의 마음 안에서 일어나는 부딪힘. 한 사람의 두 마음이 서로 다툰다.

  • 가고 싶지만 두려운 마음
  • 친구를 도와야 하는데 손해 보기 싫은 마음
  • 사실을 말하고 싶지만 미움받을까 봐 망설이는 마음
EXTERNAL

② 외적 갈등

인물과 인물 밖의 어떤 것 사이에서 일어나는 부딪힘.

  • 인물 ↔ 인물 : 친구와의 다툼, 형제간 갈등
  • 인물 ↔ 사회 : 시대 분위기·관습과의 충돌
  • 인물 ↔ 자연 : 폭풍·맹수와의 싸움
  • 인물 ↔ 운명 : 피할 수 없는 처지와의 부딪힘

📈 소설의 5단계 — 갈등의 곡선

대부분의 소설은 갈등의 깊이에 따라 다섯 단계로 흐른다. 막대 그래프는 갈등의 깊이를, 카드를 클릭하면 각 단계의 예시가 펼쳐진다.

발단처음
전개갈등 시작
위기긴장 고조
절정최고조
결말해소
① 발단

인물·배경 소개. 이야기의 토대가 마련됨.

예: 「동백꽃」에서 '나'와 점순이가 사는 산골 마을 풍경.
② 전개

갈등이 시작되고 사건이 진행됨.

예: 점순이가 '나'에게 감자를 건네지만 '나'는 거절. 점순이의 닭이 '나'의 닭을 괴롭히기 시작.
③ 위기

갈등이 깊어지고 긴장이 높아짐.

예: 점순이의 닭과 '나'의 닭의 싸움이 점점 격해지고, '나'가 어쩔 줄 모름.
④ 절정

갈등이 최고조에 이름. 가장 중요한 사건이 벌어짐.

예: '나'가 점순이의 수탉을 작대기로 때려 죽인 순간!
⑤ 결말

갈등이 풀리고 이야기가 마무리됨.

예: 점순이가 화내지 않고 오히려 '나'를 보듬어 동백꽃 속으로 함께 쓰러짐. 묘한 화해.

📖 김유정 「동백꽃」 — 갈등의 흐름 따라가기

아래는 김유정의 단편 「동백꽃」(1936) 중 갈등이 깊어지는 장면이다. 문단마다 클릭해 보자.

동백꽃 (절정 부분 발췌)
김유정 · 1936
💡 점순이의 수탉과 '나'의 수탉 사이의 싸움이 어느 순간 폭발한다. 갈등이 어떻게 끓어오르는지 살펴보자.
사람들이 없으면 틈틈이 제 집 수탉을 몰고 와서 우리 수탉과 쌈을 붙여 놓는다.
🔍 외적 갈등(인물 ↔ 인물) — 점순이가 '나'에게 자꾸 시비를 거는 행동. 그 시비의 방식이 '닭싸움'으로 드러난다. 사실 점순이의 마음 깊은 곳에는 '나'에게 보내고 싶은 마음이 따로 있지만, 화자인 '나'는 그것을 알아채지 못한다.
제 집 수탉은 썩 험상궂게 생기고 쌈이라면 회를 치는 고로 으레 이길 것을 알기 때문이다.
🔍 점순이네 수탉은 사납고 잘 싸운다. '나'의 입장에서는 일방적으로 당하는 셈. 갈등이 점점 깊어진다(위기).
우리 수탉이 피를 흘리고 거의 빈사 지경에 이르렀다.
🔍 갈등이 절정 직전까지 끓어오른다. '빈사 지경(거의 죽기 직전)'이라는 표현으로 긴장이 극에 달했음을 알 수 있다.
엉 하고 너머 송장에 모깃불 피우듯이 한 번 더 마지막 발악을 한다. 그러나 점순네 큰 수탉은 한층 두들겨서 일변 우리 수탉을 죽여 버릴 모양이다.
🔍 우리 수탉이 마지막 힘을 짜내지만 결과는 분명하다. 이 순간 '나'의 마음 속에서 내적 갈등이 폭발한다 — "참아야 하나, 나서야 하나?"
약이 오르고 골이 나서 나는 단숨에 와락 달려들어 점순네 큰 수탉을 단매로 때려서 닭의장에 머리에 둥싯 처박았다.
🔍 절정! '나'가 마침내 점순네 수탉을 작대기로 내리친다. 이야기 내내 끓어오르던 갈등이 한순간에 폭발하는 장면이다. 갈등의 가장 높은 지점이자, 이야기를 새로운 방향으로 돌리는 회전점이다.
그러고는 그대로 패대기를 쳤다. 닭은 푹 죽고 말았다.
🔍 사건이 돌이킬 수 없는 데까지 갔다. '나'는 사고를 친 뒤에야 그 결과의 무게를 깨닫는다. 내적 갈등 - 후회와 두려움.
그것은 점순네 닭이라는 데 나는 가슴이 두근거리고 큰일을 저질렀구나 싶었다.
🔍 '나'의 내적 갈등이 극대화되는 순간 — 가슴이 두근거린다, 큰일을 저질렀다는 깨달음. 외적 갈등(닭싸움)이 끝나자마자 내적 갈등(후회·두려움)이 새로 일어났다.
그러자 점순이가 매우 시뻘건 얼굴로 이쪽을 보았다. 그 입은 무엇이라고 떠들고 있건만 나의 귀에는 아무 말도 들리지 않았다.
🔍 점순이의 등장으로 갈등이 다시 외적으로 옮겨 가는 듯하지만… 점순이의 반응은 우리가 예상한 것과 다를 것이다. 다음 장면(이 책에는 없는 부분)에서 갈등이 뜻밖의 방식으로 해소된다. 점순이는 화내지 않고 '나'를 동백꽃 밭으로 끌어당기며 묘한 화해가 이루어진다.

💡 이 장면은 「동백꽃」의 절정~결말에 해당한다. 외적 갈등(닭싸움)과 내적 갈등(후회·두려움)이 함께 깊어졌다가, 점순이의 뜻밖의 반응으로 갈등이 해소되는 구조이다. 김유정 특유의 익살과 짠한 마음이 동시에 느껴진다.

🎯 갈등 분류 — 드래그앤드랍

다음 상황이 어떤 갈등에 해당하는지 드래그해 알맞은 칸으로 옮겨라.

🖱️ DRAG & DROP

각 상황을 알맞은 갈등 유형으로

한 사람 안의 두 마음인지, 사람과 사람의 다툼인지, 사회·자연·운명과의 부딪힘인지 가려라.

"고백하고 싶지만 거절당할까 봐 망설인다"
"친구를 도와야 하는데 손해 보기 싫다"
"점순이의 수탉이 '나'의 수탉을 괴롭힌다"
"형과 동생이 게임기를 두고 다툰다"
"여성이라서 학교에 갈 수 없는 시대 분위기와 부딪힌다"
"가난한 형편 때문에 꿈을 펴기 어려운 사회 현실"
"폭풍우 속에서 배가 흔들린다"
"눈사태와 맞서 산을 내려온다"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려 한다"
"피할 수 없는 죽음을 받아들이는 마음"
🪞 내적 갈등
👥 인물 ↔ 인물
🏛️ 인물 ↔ 사회
🌪️ 인물 ↔ 자연
⌛ 인물 ↔ 운명
🌊 모두 가려냈어요! 갈등의 갈래가 또렷이 보이는군요.

🔗 5단계 짝짓기

「동백꽃」의 각 장면을 5단계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짝지어 보자.

🔗 MATCHING

장면 ↔ 구성 단계

왼쪽 장면을 클릭한 다음 오른쪽에서 알맞은 단계를 골라라.

장면
'나'와 점순이의 산골 마을, 두 집의 관계 소개
점순이가 자꾸 닭싸움을 붙이기 시작
'나'의 수탉이 거의 죽기 직전까지 두들겨 맞음
'나'가 점순이의 수탉을 작대기로 내리침
점순이가 화내지 않고 '나'를 보듬으며 함께 동백꽃 속으로
구성 단계
③ 위기
① 발단
⑤ 결말
② 전개
④ 절정
🌊 모두 짝지었어요! 「동백꽃」의 갈등 곡선이 한눈에 들어왔네요.

📝 형성평가

갈등의 유형과 소설의 5단계를 잘 익혔는지 확인해 보자.

💭 성찰과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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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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